옛 제일장, 뉴트로 감성 숙소로 변신

로컬 창업지원 ‘티켓투더문’ 개업 음식점·굿즈샵에 이어 세 번째

2025-06-20     이기홍 인턴기자

영암읍에 감성 숙소 ‘티켓투더문’이 17일 문을 열었다.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영암형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업한 이 숙소는 영암읍 매일시장 옆 옛 제일장을 리모델링해 영업을 시작했다. 

티켓투더문은 과거 영암읍 번성기의 산증인인 제일장의 역사는 간직하되 심플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더해 전통과 모던이 공존하는 뉴트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층은 공용 라운지, 주방, 로비 2층은 투룸 1개를 포함한 7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이번 티켓투더문의 개업으로 지난해 영암형 창업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군청 옆 굿즈숍 ‘언제나봄날’, 로컬푸드 음식점 ‘수북수북’ 등 세 가게는 앞으로 협업 상품개발, 공동 마케팅, 지역축제 콘텐츠 제공 등으로 영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행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은 이들의 로컬크리에이터 활동이 영암읍 상권과 영암관광, 지역 브랜드 강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로컬창업 활성화를 위해 영암형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암군은 지역의 역사·문화, 농특산물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지원사업 공모에는 17개 팀이 지원했고, 외부 전문가와 청중의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게는 인테리어비, 인건비, 건물 임차료 등 3년간 최대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굿즈숍 ‘언제나봄날’은 영암의 향과 감성을 담은 방향제, 키링 등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며, 로컬푸드 음식점 ‘수북수북’은 영암 토마토, 고구마, 무화과 등을 재료로 샐러드와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