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무화과, 안정 유통망 확보 시급

직거래 위주, 유통 개선해야 재배농가·유통업체 대책 논의

2025-06-13     신준열 기자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센터에서 청무화과의 안정적인 유통기반 마련을 위해 협의를 재배농가와 유통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청무화과는 홍무화과에 비해 당도가 높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저장성이 낮고 생산량이 적어 주로 직거래 위주로 유통되고 있어 안정 유통망 확보가 관건이다.

이날 협의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청무화과 재배농가와 유통업체 등 10곳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상수 e좋은무화과 대표는 유통업체의 입장에서 청무화과 시장수요와 유통채널 정보를 공유하고, 출하 품질·선별 기준, 일정 및 물량 조율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 재배농가들은 수매단가 책정 기준, 수매 가격 변동 가능성 및 보장 여부 등을 놓고 유통업체와 의견을 나누며 올해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청무화과 출하량을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무화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 재배면적 확대에 희망을 전한 자리였다. 무화과 생산과 유통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