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머문 쌀’ 미국 9번째 수출 길

서영암농협, 누적 113톤 수출

2025-05-30     신준열 기자

친환경 유기농 ‘학이 머문 쌀’이 지난 19일, 9번째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이날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고유브랜드인 ‘학인 머문 쌀’ 10톤을 미국 LA에 수출했다.   

서영암농협은 이로써 2023년 30톤, 2024년 63톤, 올들어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까지 93톤을 포함해 누적 113톤, 3억3천300만원 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글로벌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확대, 맞춤형 제품개발,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 국내 쌀 산업의 위기를 수출로 극복할 방침이다.

서영암농협은 수출업체와 미국에 300여 톤의 수출을 예상했으나 올해 한국산 쌀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여 수출업체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될 경우 쌀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돼 전략적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원식 조합장은 “일회성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수출을 통해 국내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를 수출쌀전문단지로 병행 추진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