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올 가을 개최
조직위, 국화축제 때 구림마을 일원서
2025-05-16 김보연
영암군은 13일 낭산실에서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국화축제 시기에 맞춰 군서면 구림마을 일원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신은주 (유)두다 대표를 조직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위촉됐다.
2년에 한 번 개최하는 비엔날레를 연속 개최하는 이유로 지난해 비엔날레를 발판 삼아 한옥 관련 ‘문화’를 재조명하는 등 행사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비엔날레의 방향성도 한옥과 관련된 문화를 어떻게 보여주고, 방문객들과 공감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위는 이날 올해 행사의 기본 방향을 정하고 다음 달 2차 회의를 열어 행사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봉수 삼진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한옥을 짓기만 하는 시기는 지났고, 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한옥 생활·가구·차 등 문화 요소, 풍경·정취·체험 등으로 비엔날레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볕터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한옥의 구조도 많이 진화하고 있다. 그 성장과정을 비엔날레에 구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