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조화, ‘구림한옥스테이’ 개관

15억 투입해 한옥 5동 조성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 ‘첫발’

2025-05-16     신준열 기자

군서면 구림마을에 새롭게 조성된 전통한옥 숙박시설 ‘구림한옥스테이’가 9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림한옥스테이’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과 군비 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현대적인 편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됐다.

내부시설은 넓은 마당을 품은 한옥 독채 5동을 포함, 단순한 숙박 기능을 넘어 전통문화 체험, 커뮤니티, 휴식 공간 등을 함께 갖춘 복합형 한옥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머물며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림마을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운영을 맡은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그동안 기찬랜드 내 ‘기찬재 게스트하우스’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기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사회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