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 윤순희 씨, 경찰서 감사장 받아
금융사기 피해 예방 공로
2025-05-02 김보연
삼호농협 윤순희 계장이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대응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영암경찰서(서장 양정환)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윤 계장은 삼호농협 공단지점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이 600만 원을 송금하려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송금 내역을 조회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고객의 송금을 즉시 중단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고객은 특정 메신저앱을 통해 구매 대행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결제대금과 수수료를 송금받는 형식의 거래를 반복해 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자세히 설명한 후 관련 메신저앱을 삭제하여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영암경찰서는 피해를 사전에 막은 윤 계장의 기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날 감사장을 전달했다.
황성오 조합장은 “매년 발생하는 조합원들의 보이스피싱 사례를 접하며 매우 안타까웠다”며 “농업인의 소중한 예금이 금융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