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생활인구 50만 유치 목표
지난해 9월 기준 300,855명 17일 세부 시행계획 보고회
영암군이 ‘가보고 싶은 영암’ ‘머물고 싶은 영암’ ‘살고 싶은 영암’ 3대 전략으로 생활인구 50만 명 목표 달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교통·통신 발달 등으로 변화된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부터 도입된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와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영암군의 생활인구는 처음 산정된 지난해 1월 21만6천911명을 기록했고, 같은 해 3분기인 7월 26만7천564명, 8월 30만5천554명, 9월 30만855명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연초 21만명 수준이었던 생활인구가 왕인문화축제 개최, 기찬랜드 개장 등 다양한 관광 축제·행사를 거치며 30만명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군은 17일 ‘생활인구유치 시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지난달 수립한 ‘생활인구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된 22개 부서 93개 사업을 공유했다. 영암군은 방문-체류-정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첫째, 가보고 싶은 영암을 위해 △오직 영암에서만 즐긴다(관광·축제) △전통과 현대의 조화(문화·예술) △쉼표가 있는 삶(여가) △대외교류로 만드는 더 큰 영암을 한 세부 실천계획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영암여행 원플러스 원, 대동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남도음식거리 조성, 디지털 영암군민 확보 등이 추진된다.
둘째, 머물고 싶은 영암을 위해 △농촌에서 찾은 제2의 인생(귀농·귀촌) △취업기회 확대(일자리)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농촌 체류쉼터 활성화, 워케이션 센터 조성, 영암형 취직사회 책임제 운영 등이 추진된다.
셋째, 살고 싶은 영암을 목표로 △평화로운 삶(주거) △지방소멸 대비(인구·교육) △다양성 존중(외국인 정주)의 실천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역활력타운 조성, 미래형 농촌공간 조성, 영암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 외국인주민 특화거리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공기관 직원 정책연수 코스인 영암 혁신로드 개발, 대학생 유치 체험형 콘텐츠 ‘리얼캠퍼스 in 영암’, 청년 체험·탐방 미션 투어 ‘영암인사이드’ 등 12개 신규 시책이 보고됐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을 한 번이라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분기별·중장기별 생활인구 확대 목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생활인구 50만 확보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지역 사람들이 영암에서 어울리며 즐기게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