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농협,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나서

신소득 작목 ‘단호박’ 65,000주 보급 농가소득 다변화…토양·기후 조건 좋아

2025-04-18     신준열 기자

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이 기후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신소득 작목 보급에 본격 나섰다.

낭주농협은 지난 3월 농가소득 다변화를 위해 단호박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4일 단호박 모종 6만5천 주를 30여 농가에 공급했다.

낭주농협은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목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재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작목 확대와 판로 기반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단호박은 저장성이 우수하고, 소비 수요가 꾸준하며 기후변화 대응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암지역은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수확이 기대된다.

낭주농협은 그동안 고추·멜론 등 다양한 작물에 대한 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법 교육을 지속해왔다.

단호박 재배에 참여한 한 농가는 “처음 해보는 작목이라 걱정이 있었지만, 농협에서 교육부터 모종까지 챙겨주니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났다”고 말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가에 적합한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재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