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출신 조천현 사진가 인천서 ‘압록강 뗏목꾼의 노래’ 사진전
2025-02-21 신준열 기자
시종출신 사진가 조천현 씨가 지난 2월 4일부터 3월 30일까지 인천 중구 공항서로 133-1 스타파이브 갤러리에서 ‘압록강 뗏목꾼의 노래’의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한반도에서 가장 긴 이천리(803km) 압록강을 따라 의연히 흐르는 뗏목과 뗏목꾼의 일상을 다룬 사진 50여 점이 선보인다. 자연의 물길을 따라 수백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이 해오던 똑같은 방식 그대로 이어져 온 뗏목 띄우기와 뗏목꾼들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전으로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귀한 사진과 영상들이다.
조 사진가는 시종면 만수리에서 태어나 시종초·중과 광주 서석고를 거쳐 동국대 농업경제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VJ(비디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1997년부터 조선과 중국 접경 지역(압록, 두만 강변)을 다니며 수백 차례 압록강과 두만강의 풍경과 강 건너 사람들을 찍었다.
영상으로 KBS 스페셜 ‘현지르포, 두만강변 사람들’, SBS 스페셜 ‘5년의 기록, 압록강 이천 리 사람들’을 연출했다. 사진집 ‘압록강 건너 사람들’, 사진 에세이 책 ‘압록강 아이들’, ‘뗏목-압록강뗏목 이야기’ 탈북자의 실상을 담은 책 ‘탈북자’를 출간했다. KBS에서 방영한 다규멘터리 ‘북한은 지금’으로 방송대상도 받았다.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실버레미상 등 다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