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숙 예담은규방문화원 대표

대한민국 천연염색 부문 전통명장 선정 20년 천연염색 외길..,지역사회 봉사와 사회적기업 모범

2024-12-27     신준열 기자

이혜숙 (사)예담은규방문화원 대표가 지난 20일 대한민국 전통명장협회에서 주관한 2024년 천연염색 부문 전통명장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천연염색 한 분야에 매진하며 한국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쪽풀(인디고)과 감물, 양파 껍질, 금잔화(메리골드) 등 자연에서 얻은 염료를 활용해 전통염색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천연염색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매년 180회 이상의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천연염색의 대중화와 전통문화의 확산에 힘써왔다. 

이 대표는 천연염색 연구와 제작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해왔다. 지역 농가와 협력해 염료 작물을 재배하며 농업과 전통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천연염색 교육, 고령층 주민을 위한 방문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사회 돌봄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사)예담은규방문화원은 사회적 기업으로 전통문화의 보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공예를 기반으로 소외계층에게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사회적 기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혜숙 대표는 “천연염색은 단순한 작업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천연염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가 현대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명장협회 측은 이혜숙 대표의 헌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그녀가 천연염색을 통해 전통문화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