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마늘 계약재배’ 시범사업 추진

3농가 4.9ha 규모… 양파·생강 등 확대

2024-12-20     신준열 기자

‘마늘 계약재배 시범사업’이 올해 처음 도입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암군은 지역농산물 품질 안정, 예측 가능한 농가 수익 확보, 고품질 기업 원료 확보 등을 목표로 지난 7월 영암특화농공단지 채소류 도·매업체인 새아침농산(대표 정병득)과 관내 3개 농가가 참여하는 4.9ha 규모의 마늘 계약재배를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계약재배 마늘은 10월 하순 파종돼 시범사업 현장인 시종면 갈곡리 마늘밭은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재배 마늘은 내년 4월 수확 예정이다.

영암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계약재배 모델을 성공 정착시키고, 양파·생강 등 다른 농산물로 규모와 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준두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우수한 영암의 농특산물로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 창출 기회로 삼겠다”며 “무엇보다 경쟁력이 있는 고품질의 마늘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가와 함께 꾸준히 품질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