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먹거리가 없다?...이젠 옛말

이달부터 영암읍 내 3개 상차림 선봬 어란파스타·한우떡갈비·굴비정식 개발

2024-11-15     김보연

영암읍 내에 퓨전양식, 한우떡갈비정식, 굴비정식 메뉴가 새로 선을 보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 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암군의 ‘먹거리 콘텐츠 육성 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음식은 11월부터 선을 보였다. 음식점 경쟁력 강화, 미식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대표 먹거리 레시피 개발로 판매에 돌입한 음식은 영암한우와 무화과, 대봉감, 어란 등 농·특산물을 재료로 만든 상차림이다. 

먼저, ‘촌스토랑’에서는 토마토파스타, 어란버터파스타, 무화과 샐러드, 단호박 스프를 판매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영암군의 ‘빈상가 활용 청년창업주 육성’ 사업과 연결돼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내놓아 이목을 끌고 있다. 조리법 개발에는 ㈜광지주가 참여했다. 

또 ‘한국관’에서는 낙지숙회, 장어탕수육, 고구마 생채를 곁들인 한우떡갈비정식이 새로 선을 보였다. 전남음식문화연구원 박중현 요리연구가가 조리법 개발에 참여해 가성비 좋은 상차림을 마련했다.  

그리고 ‘국일관’에서는 시원한 녹찻물에 감칠맛 뛰어난 생선살을 올려 먹는 굴비정식이 선을 보였다. 역시 박중현 요리연구가가 참여해 그동안 영암읍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차림이다. 

이 밖에도 지역 전통주와 곁들여 먹는 안주 대봉감 쿠스쿠스샐러드, 씨름판 맥적구이, 구름다리 타르타르, 고구마채 뢰스티 4종도 개발돼 곧 출시될 예정이다. 

영암군은 지난 7월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8월에 대표음식 개발에 참여할 음식점을 공개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