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남송정·천해·유천마을 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 신규 지정

생산·가공·유통·체험시설 등 지원

2024-10-25     김보연

군서면 주암마을 등 4곳이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됐다.

전라남도는 2024년 하반기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환경 친화마을 10곳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여수 화산마을, 곡성 전기마을, 화순 선하동마을, 영암 주암마을, 남송정마을, 천해마을, 유천마을, 함평 옥동마을, 영광 사산마을, 장성 상도마을이다.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 요건은 친환경인증 농가 10호 이상, 인증면적 10ha 이상으로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이 30% 이상인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다.

군서면 주암마을은 전체 22농가, 25ha(유기농 100%)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고 기찬랜드에서 도갑사까지 마을 뒤편에 둘레길이 조성돼 현장 체험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서면 남송정마을은 전체 18농가, 10.5ha(유기농 100%)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교육관, 체험시설, 암벽등반장 등을 갖춘 월출산 생태탐방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앞으로 농촌체험 활동이 다양하게 추진될 계획이다.

학산 천해마을은 전체 23농가, 36ha(유기농 100%)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친환경 집적화단지로 둠벙을 활용한 농경문화가 발달했다. 마을 주민이 자연 친화적 농사 및 환경보전 등 공동체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다.

학산면 유천마을은 17농가, 26.4ha(유기농 79%)가 친환경인증을 받은 자연친화마을이다. 유천마을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버들샘꾸러미사업’을 펼치는 등 주민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마을에는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등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과 마을주민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마을당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하는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사업’의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