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쌀 소비운동 각계 호응 속 1만5천 포 판매
공직자·기업체·체육회 동참 ‘탄력’ 향우회 및 서울·부산 단체도 가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영암쌀 소비운동이 각계의 호응으로 8월 30일 기준 1만5천포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들어 지난 8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 가마당 17만6천628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쌀값 하락에 대응하고, 벼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군민운동 차원에서 ‘쌀 마케팅’을 줄인 ‘쌀케팅’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그 결과 8월 30일을 기준, 지역사회 안팎에서 1만5천포 고품질 영암쌀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직자들이 2천3백여 포의 쌀 사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영암군의 쌀케팅은 대불산단 기업과 체육회, 향우 참여로 탄력을 받았다. 대불산단 내 기업 구내식당에서 지역 쌀 소비하기, 기업행사 경품에 지역 쌀 이용하기 등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 결과, 영암쌀 1천포(20kg)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경영암군향우회를 비롯, 서울 은평구 상록새마을지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산 문명라이온스클럽 등에서도 영암쌀 구매에 나섰다.
앞으로 영암군은 직거래장터 등을 활용한 쌀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6~7일 서울 은평구, 9일 광주 서구에서 영암 쌀 판매장이 열린다. 영암군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장 ‘영암몰’에서는 이달 13일까지 추석맞이 할인전이 지속된다. 영암몰에서 달마지쌀을 구입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10kg에 2만6천67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우승희 군수는 “쌀케팅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공직자와 지역기업, 단체, 향우 등이 참여하는 사회 대통합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범을 세우겠다. 건강한 고품질 영암 쌀을 소비하고, 지역 농가도 살리는 영암군 쌀케팅에 많은 관심과 참여, 구매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