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축협, 사료가격 인하 판매 단행

배합사료 포대당 500원씩 이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2024-08-09     신준열 기자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이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배합사료는 포대당 500원, TMF사료는 포대당 400원, 벌크사료는 kg당 20원씩 각각 인하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사료 가격 인하 판매는 한우 가격 하락세가 장기간에 접어들어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취지다.

영암축협은 조합원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이번에 약 2억 원을 사료 이용 조합원에게 환원사업 차원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

최근 한우 값은 한 두를 출하하는데 약 150만 원에서 200만 원의 적자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도축 두수가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은 급락하고, 소비는 둔화, 가계부채 상승이 한우고기 소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한우 가격은 당분간 회복이 불투명해 한우산업이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축협의 존립목적은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있는 만큼 위기에 처한 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한 사료가격 인하 판매를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정부에서도 사료구매자금 상환기일 연장, 금리인하, 사료가격 인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을 위한 법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