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산물 판매 전문법인 출범
영암 8개 농협·송정농협 공동출자 전남에서 두 번째…원예작물 전담
2024-08-09 신준열 기자
영암지역 농산물의 통합마케팅·유통을 전담할 판매 전문조직인 ‘영암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 1일 출범했다.
지난 달 31일 서영암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영암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도·농 상생 공동사업으로 영암지역 관내 8개 전 농협과 광주 송정농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이 법인은 사업개시 이후 농협중앙회로부터 공동사업 지원자금이 지원된다.
전남농협에서 중점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시농협의 풍부한 자본력과 농촌농협의 안정적인 농축산물 공급능력을 결합해 사업을 규모화하고 농·축산물 판매를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농 협력사업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5월 출범한 광양시에 이어 영암군이 두 번째로 무화과, 고구마, 대봉감, 배 등 원예산업 전반에 걸쳐 ‘영암’ 브랜드를 달고 전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임정빈 농협영암군지부장은 “영암지역의 생산·유통 통합조직으로서 관내 농산물 판매 확대 및 농업인 실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