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파쇄기 무상임대 효과 ‘톡톡’

6월까지 1천여 톤 부산물 분해 처리 농가들 호응...파쇄기 3대 추가 확보

2024-07-12     신준열 기자

영암군이 무료로 빌려주는 파쇄기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영농부산물 파쇄기 무상임대 서비스를 실시해 309농가에서 429건을 이용했다. 

그 결과, 1천여 톤의 영농부산물이 분해 처리돼 영암군 추산 390ha의 소각을 방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파쇄기 임대 목적인 영농부산물 분해 처리 이외에도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농가경비 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농가들의 호응 속에 파쇄기 무상 임대사업을 마무리한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더 많은 농가에서 빌려 갈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에 파쇄기를 추가 확보했다. 이 기계들은 기존 파쇄기와 함께 올해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부터 무상임대 서비스에 쓰일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농가가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