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내

2024-06-21     신준열 기자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지난 12일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시범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업에서의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중간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논물 관리 실천으로 토양에서 메탄 발생을 줄여 벼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켜 양분과 수분 흡수율이 높아져 쓰러짐(도복)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영암농협은 2023년부터 2년째 미국 친환경 마켓으로 쌀을 수출하는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참여자를 대상으로 논물 관리를 이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증빙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있다. 참여 농가에게는 ha당 최대 31만 원의 이행활동비를 지급받는다.

김원식 조합장은 2020년 취임한 후, 전국 최대규모의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친환경 집적화단지 내 생산된 농산물을 차등 수매하고, 친환경 쌀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참여자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참여 확대를 유도했다.
또한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우렁이 수거, 제초작업 등 공동활동과 개인 활동비를 지원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현재 130ha 규모의 집적화단지에 머물지 않고 인근 친환경단지까지 확대해 300ha까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원식 조합장은 “서영암농협의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친환경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며 “7월 초에는 저탄소 인증 심사까지 예정돼 있어 농협과 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