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출신 최운열 전 의원 제47대 한국공인회계사 회장에 당선
2024-06-21 류춘근 시민기자=신북
신북출신 최운열(74. 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47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9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최 전 의원은 46.06%의 득표율로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25.59%)과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23.35%)를 가볍게 따돌리고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최 전 의원은 신북면 용산리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한 뒤 정년 퇴임했다. 코스닥위원장과 한국증권연구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냈고 2016년에는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 민주당을 탈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한 새로운미래 창당에 참여해 초대 미래비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설계자로 유명하다. 1995∼2002년 한국증권연구원(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시절부터 거래세를 폐지하는 대신 양도소득세(양도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