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서창완, 세계선수권 2관왕

19일 고향방문, 우승희 군수 환영

2024-06-21     김계수 시민기자=영암읍

영암 출신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사진 왼쪽)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파리올림픽 출전과 함께 메달 획득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서창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막을 내린 2024 국제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남자 계주와 혼성계주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열린 근대5종 남자 계주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총 1,446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서창완은 15일 열린 남자단체전에서 전웅태, 김승진(인천광역시체육회)과 함께 총 4,41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근대5종 올림픽 경기는 세계선수권과 달리 남녀 개인전만 열리며, 국가당 남녀 2명씩 출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남자부에서는 전웅태(남)와 서창완(세계 8위)이, 여자부에서는 김선우와 성승민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영암읍 교동리 서광식 씨의 2녀1남 중 셋째인 서창완 선수는 전남체고, 한체대 진학 후에도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0년 전남도청에 입단해 제7회 한국실업 근대5종연맹 회장배 2관왕에 올랐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계주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근대5종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한편 서창완 선수는 지난 19일 고향을 방문, 군청에서 우승희 군수를 만나 “오랜만에 좋은 소식으로 고향을 방문해 너무 기쁘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과 영암의 영광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승희 군수는 “국가를 대표하여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고향을 방문해 준 서창완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도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군민과 함께 두 손 모아 응원하겠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