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남풍주공 앞 사거리 신호체계 주민불편 호소

비보호 좌회전 차량, 직진 차량과 충돌 위험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 횡단 어려워 교통혼잡

2024-05-17     신준열 기자
LH남풍주공아파트, 청송1차아파트 주민들과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다이소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평일에도 많은 차량이 왕래하는 영암읍 남풍리 LH남풍주공아파트 앞 사거리 신호등의 신호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LH남풍주공아파트 앞 사거리 신호체계가 군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호소가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LH남풍주공아파트, 청송1차아파트 주민들과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다이소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평일에도 많은 차량이 왕래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다이소 방향에서 영암읍 내로 나가는 도로에서의 상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도로에서는 초록 신호 시에 비보호 좌회전이 가능한데, 이때 직진 신호와 함께 보행자 신호도 바뀌어 버리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좌회전을 하려는 차량은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높고,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는 학생들의 횡단이 어려워져 교통 혼잡이 초래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매우 불편함을 호소하며 신호체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는 심지어 세 번의 신호를 기다려야만 길을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

청송1차아파트에 거주 중인 주민 A씨는 “아이들의 등원을 시키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받아 나가야 하지만 직진 신호 시 횡단보도 신호도 동시에 바뀌게 되어 신호를 빠져나가기 위해 보통 두 번에서 세 번의 신호를 받아야 하기에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가끔 신호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무작정 차를 주행하여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인해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여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또 LH남풍주공아파트에 거주 중인 주민 B씨는 “멀쩡한 도로는 그만 갈아엎고 진짜 군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생각한다면 세금을 올바른데 좀 쓰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