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 종합회관 준공
서남부권 중심 농협으로 발돋움
삼호읍농협(조합장 황성오)은 지난 11일 김철호 군수, 현의송 농민신문 사장, 김동해 농협전남지역본부장, 박석주 농협군지부장과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및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회관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삼호농협 종합회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사업비 11억2천4백만원을 들여 270평 규모로 객장, 경제사업장, 조합원휴게실, 365코너는 물론 영농상담실과 현대식 전자장비, 대·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최첨단 시설을 갖춘 삼호농협 종합회관이 준공됨으로써 그동안 비가 세고 비좁은 객장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으나 이제는 쾌적한 공간에서 조합원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호농협은 저장성이 약해 길거리 판매에만 의존하던 무화과를 얼음주머니를 넣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임직원들이 개발하여 전자상거래를 통해 전국에 판매함으로써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을 가져다주었으며 고향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2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부채에 시달리는 농업인 상호금융 대출지원을 위해 영암군에서는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운영하는 등 모범적인 조합운영으로 전남지역본부에서 실시한 자체개혁과제 우수사무소로 선정되었으며 달마지쌀 판매에 기여한 공로로 영암군수 표창, 농민신문사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2003년도 전자상거래를 성공시킨 농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삼호농협은 무화과 포장지 개발을 더욱 보완하여 판매망을 확충해나가는 한편 대불산단을 비롯한 공장, 아파트, 상가, 학교, 공공기관의 주기적인 방문으로 예금유치 및 융자 상담 실시와 아파트 뱅킹을 통한 저원가성 예금유치 등의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지도·지원 역량 강화와 영농자재 현지배달, 영농자재 무상 지원, 고품질 달마지 쌀 계약재배 추진, 전 조합원 주민세 대납, 농협 육묘사업의 프러그묘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농업인을 위한 실익사업에 적극 나서 명실공히 서남해안시대의 중추 농협으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황성오 조합장은 ¨적자조합에서 자기자본, 부채, 경영성과에서 1등급 농협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준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호농협은 조합원 1천562명에 590억원의 자산규모로 자기자본 26억원에 예수금 잔액이 410억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