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속확산, 전통시장 이어 가축경매시장도 휴장
"설 대목 어쩌나"…지역경제도 얼어 붙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0명 확진자 발생 '봉쇄'
2021-01-22 김진혁 기자
영암 5일장 등 전통시장에 이어 가축경매시장도 휴장에 들어갔다. 설 대목을 앞둔 시점에서 잇따라 내려진 봉쇄 조치로 지역경제가 얼어 붙었다.
삼호읍 관음사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영암 지역에서만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접 시군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 대해 지난 18일 휴장에 이어 설 대목장임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25일에도 휴장을 결정했다.
25일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매우 출품을 위해 축산농가들이 기다리고 있던 대목장이어서 영암축협 및 축산 농가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그리고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영암 5일장을 비롯 신북 5일장, 시종 5일장, 구림 5일장, 독천 5일장 등 전통시장 5곳도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휴장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해 군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