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선 기능인력 훈련장려금 지원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훈련기관

2020-07-10     영암신문

영암군은 조선산업의 더딘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과 지역산업·일자리 창출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사내 훈련기관을 활용한 ‘조선 기능인력 훈련장려금 지원사업’ 시행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불산단 방문과 올 연초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의 조선산업 현장 방문 때 기업 측에서 건의한 사항으로 지난해 10월 전라남도와 도 출연기관의 시범운영으로 55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물량 확보 등으로 조선분야 기능인력의 수요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올 7월부터는 영암군 주관으로 훈련생 115명 목표로 2억700만원을 투입하여 직업훈련과 훈련장려금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누구나 훈련기관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등 절차를 통해 훈련생으로 선발 후 훈련생 1인당 월 60만원씩 최대 3개월까지 훈련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해외 선박의 국내 수주량 감소 등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지난 6월 카타르 국영 석유사에서 국내 조선 3사와 약 100척(약 23조6천억) 규모의 LNG선 슬롯 계약을 맺어 조선 기능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