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부터 나누는 것이 바로 봉사”

영암읍 안형영씨 군종합복지관에 도시락 전달

2012-08-08     오기안 기자

 

본사 영암읍지역을 담당하는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형영(54)씨가 지역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암읍터미널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안 씨는 군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20여만원어치의 고급 도시락 80여개를 전달했다.

평소에 안 씨는 폐지와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으며 수 년째 생활쓰레기 수거처리에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도 매년 일정 금액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랑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안 씨는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나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도 도시락을 전달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 씨는 “크게 칭찬받을 일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러운 마음뿐이다”며 “큰돈과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것이 아닌 작은 것부터 사랑으로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활동인 만큼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