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남아있는 한 문인화와 함께할 것”
군서출신 한민자씨 전남도 미술대전 특선 수상
군서면 출신 한민자(52)씨가 최근에 열린 제48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2년연속 문인화 부문 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전남도연합회가 주관한 올해 제48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한 씨는 ‘봄을 이고 온 매화, 온 마을 가득한 향기’를 화제로 그린 묵매화 작품이 당당히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 씨는 “스승(아정 정현숙 선생)의 격려와 은혜에 먼저 감사드리고 항상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때마다 동기를 부여해주신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문인화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한 씨는 “매일 금정면에 있는 화실까지 동행해주고 끝나는 시간까지 함께 기다려주는 둘째오빠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이같은 영광이 있는 것 같다”며 “둘째오빠 한성환(60)씨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한 씨는 “힘이 남아있는 한 문인화 공부를 계속하겠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서예지도 역시 평생을 함께할 것이며 인연이 된 모든 사람들이 문인화를 통해 밝은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 씨는 대한민국 새천년 서예대전 6∼7회 입선 및 특선, 광주시전, 무등대전, 전남도전 다수 입선, 의재 허백련 서예대전 7회 입선, 성균관대학교 주최 38회 초중고 전국학생 휘호대회 지도교사상 수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9년째 서예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한씨는 지난 2004년부터 금정면 출신 아정 정현숙 화백의 문하생으로 문인화 수업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