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도 ‘열공’ 왕인농업대학 인기몰이

50명 모집에 110명 몰려... 생생한 현장프로그램 눈길

2012-03-08     장정안 기자

영암군이 운영 중에 있는 왕인농업대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입학 경쟁률만 하더라도 2: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이다.

지난 2008년부터 고품질의 농특산물 생산과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왕인대학 2012년도 신청인의 접수건수는 110여명. 이는 당초 올해 친환경농업과정 1개 반 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보다 2배가 넘는 접수생이 몰려든 것으로 군은 교육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입학생들은 3월 중순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농번기를 제외하고 총 25회 100시간이상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군은 해당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농가사례발표와 현장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접목시켜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이번 친환경농업과정은 친환경농업의 목적과 당위성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환경의 기본지식, 농자재를 직접 제작도 하는 등 친환경농업에 대한 생생한 현장교육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농업분야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경영인을 양성하여 개방화에 따른 농업의 혁신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