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도 전남4H연합회장 대통령상 수상
고급혈통 한우 구입... 지역내 우량소 보급에 앞장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1회 농어촌청소년대상에서 영암읍출신 이행도(30) 전남도4H연합회장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대가축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지난 2009년도 영암군4H연합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남4H연합회장과 한국4H중앙연합회 정책국장을 맡고 있다.
1만1천㎡의 축사 3동에서 30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 2004년에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받은 사업비 1억원을 고급혈통 한우 구입에 투입해 지역내 우량소 보급에 앞장서 왔다.
또 지난 2009년에는 신지식학사농업인으로 선정돼 경영비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위한 조사료 생산단지 마련에 노력해 현재 300㏊에서 청보리, 옥수수, 볏짚, 야초 등을 재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뿐만아니라 이 회장은 영암청년회 회원으로써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활동과 월출산 정상까지 자연정화활동을 해왔고 삼호읍 지역의 주거단지에서 마구 버려져 방치되는 각종 묵은 쓰레기들을 읍사무소와 연계하여 청소를 해오고 있다.
4H회원들을 위한 대체작목 발굴을 위해 제주도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 방목형 목장으로 현장학습을 마련하는 등 회원들간의 유대강화와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 회장은 "많은 회원들을 대신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젊은 지역의 일꾼으로써 남보다 앞장서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