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손맛담긴 생선찜 요리”
은성식당(금정면 용흥리 금정농협 앞)

싱싱한 최고급 생선사용..깻잎, 감자 어울린 별미

2011-10-12     오기안 기자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을 잃어버린 사람이 많다. 입맛이 없을때 하얀 속살이 부드러운 생선찜 요리가 제격이다.

금정면 용흥리 금정농협 앞에 위치한 은성식당은 30년 경력의 유명자(54), 정면순(58)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갈치찜, 병어찜 등으로 유명한 곳으로 타지에서 은성식당의 갈치찜을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올 정도이다.


이 곳의 갈치찜의 맛의 비밀은 바로 넓이가 7㎝가량에 달하는 대(大)갈치에 있다. 유 대표는 목포 등지에서 값이 비싸더라도 낚시로 잡은 6~7㎝정도 넓이의 최고급 대갈치만을 골라 구입해온다.

이렇게 구입해온 갈치는 손질과정을 거쳐 멸치, 다시마 등으로 2시간 가량 우려낸 육수에 감자, 파, 양파, 깻잎 등 7여가지의 갖은 야채와 함께 졸인다. 여기에 다른 식당과는 달리 깻잎이 들어가 깻잎 특유의 향이 갈치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성인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갈치찜이 5만원.


은성식당의 또 다른 별미로 병어찜이 있다. 갈치와 마찬가지로 유 대표는 20㎝가량의 크고 눈동자가 선명한 싱싱한 병어만을 골라 목포에서 2일에 한번씩 구입해온다.

유 대표는 신선한 맛을 위해 직접 고추를 갈아서 7가지의 갖은 양념과 함께 다진양념을 만들어 사용한다. 멸치 육수에 감자와 다진양념을 추가해서 삶는다. 여기에 잘 손질된 병어와 호박, 깻잎 등 갖은 야채가 들어간다. 병어찜은 4만5천원에 맛볼 수 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점심메뉴로 백반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백반은 생선구이와 계절에 맞는 생선찌개 등 30년 경력의 손맛이 더해진 15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가격도 저렴한 1인분에 6천원이다.

계절별미로 용봉탕이 준비되어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신북면 군계마을 인근의 자라양식장에서 즉시 공수해와 조리를 한다. 자연산 자라도 주문을 하면 조리가 가능하다. 

 

 

 

 

자라와 함게 들어가는 닭은 금정지역에서 풀어서 키운 토종닭만을 사용한다. 용봉탕은 1㎏에 9만5천원이며 2일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주문 및 예약문의는 은성식당 472-2110번으로 하면 된다.

유 대표는 "항상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비싸더라도 크고 좋은 재료만을 골라 구입하고 있다"며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 타 식당보다 저렴하게 서비스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