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는 또 하나의 기쁨을 주는 일

2011-01-24     영암신문


영암에서 생산된 우수농특산물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리는 판매 및 홍보를 위한‘직거래장터’가 2011년 올해도 전국지역을 돌며 판촉활동에 나섰다. 직거래장터는 영암 각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선별해 영암군이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로 인증한 우수농특산물로 추천을 받아, 전국 각 지역을 찾아 영암군과 각 지역과의 직접거래를 하는 형태로 지금까지 6년 동안 실시해 오고 있다.

해를 거듭 할수록 영암우수농특산물이 그 지역의 주민들한테‘안전한 먹거리’로,‘맛있는 식품’으로 인식되어 많은 사랑 속에 인기를 누리며 이제는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 모두가 하나같이 농가를 위해, 영암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생산하고 또 앞장서 뛰는 사람들의 희생정신에 따른 결과다.

농민은 농민대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내랴 고생을 하며 정성을 담았고, 생산해낸 우수한 농산물을 하나로 통합해 브랜드를 만들고, 포장하고 유통을 일괄적으로 해 각 지역으로 판촉을 하는 달마지회나 기타 여러 단체 및 관계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정신과 노고가 또한 있었기에, 오늘날 같은 영암 직거래장터가 각 지역의 주민들한테 거리낌 없이 믿고 찾는 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본다.

그동안 직거래장터를 찾아 진열대에 놓여 각종 농특산물이 용기에, 포대에, 박스에 잘 포장되어 있는 걸 보면 농특산물의 질은 물론 브랜드나 패키지에 대한 디자인, 또는 가격문제, 판촉활동 등 지역주민들에게 참신하고 합당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여진다. 영암 우수농특산물이 오늘날 같이 지역주민들한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고충이 많았으리라 본다. 물건을 선별하는 문제, 선별된 물건을 포장하는 문제와 브랜드 결정, 유통문제, 판촉문제 등 여러 일들을 체계화시키고, 상업화시키고, 이윤화시키고, 정착화시키기가 쉽지는 안았을 것이다.

지금처럼 영암의 농특산물이 일괄적이고 신속한 체계를 갖추게 하는 일에, 어느 누군가가 나서지 안았다면 더더욱 직거래장터에서 영암우수농특산물이 오래 버티지를 못했을 것으로 본다. 주민들의 사랑 속에 영암직거래장터가 인기를 누리는 것도,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것도 다 농민과 장돌뱅이와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되는 협동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한 동안 직거래장터를 두고 이런저런 의심을 하며 입방아를 찧어대기도 했다. 직거래장터에 직접 나서 하나라도 팔고 또 알리려고 힘든 것도 내색하지 않고 장을 열어 판촉을 하고 있는 어느 담당자는 농가를 위해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일인데도, 순수하지 못한 일로 취급해 무척 마음이 상했다고 말했다. 농민이 피땀흘려 지은 농산물을 감히 장난을 치겠느냐며 무척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새해를 맞아 또 다시 새로운 각오로 농가를 위해, 우리 고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고자 하는 그들의 아낌없는 희생정신이 깃든‘직거래장터는 또 하나의 기쁨을 주는 일’이라고 본다. 생산자를 위해 기쁨을 안겨주는, 소비자를 위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영암의 직거래장터는 사회의‘희망전도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