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22일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부문 선두 유해란(19)과 임은빈(23) 선수가 10월 22일부터 나흘간 삼호 사우스링스 영암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금정출신 향우 자녀인 이들은 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 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올해부터 본격 프로 무대에 뛰어든 유해란 선수는 아버지의 고향에서 올해 신인상 굳히기에 나선다.

임은빈(올포유 소속) 선수는 지난해 5월 KLPGA 제7회 E1채리티 오픈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임은빈은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2015년 2월 호주 NSW 아마추어챔피언십 여자부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KLPGA 2015킹스데일GC 점프투어 15차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6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위로 통과하며 KLPGA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금정 출신 아버지 임일주씨는 티칭프로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의 대단한 골프 실력자로 알려져 있으며, 아들 임태정(21)군도 지난해 KPGA 프로로 진출한 골프가족이다.

역시 금정면 안로출신 유재권씨의 자녀인 유해란(SK 네트웍스 소속) 선수는 지난 8월 제주에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정식 프로에 입문한 유해란 선수는 중2 때 국내에서는 최연소이자 중학생으로는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돼 3년간 유지했다. ‘2014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 주니어컵 대회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으며 광주 숭일고 1학년 때 전국체전 골프 여고부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국가대표 시절인 2017~18년 영암군민장학재단으로부터 연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바 있는 유해란은 지난해 제주삼다수 우승 후 부모와 전동평 군수를 방문, 영암군민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전동평 군수는 10월 20일 저녁 삼호읍 식당에서 이들 두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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