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85번 확진자…면사무소 하루 폐쇄
공무원·주민 6명 모두 음성 판정 ‘안도’
해외입국자 1명 확진자 판명…격리조치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전남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385번, 386번 확진자 부부가 지난 8월 26일 도포면사무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면사무소가 폐쇄 조치되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다.

또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국 즉시 전라남도 생활치료센터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영암군보건소에 따르면 광주 385번, 386번(광산구 장덕동) 확진자는 부부 사이로 이날 오후 3시 45분~4시 10분까지 도포면사무소에 들러 민원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면사무소 전 직원과 당시 방문했던 주민 6명을 CCTV로 확인, 코로나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도포면사무소를 9월 2일 전면 폐쇄했다.

또 면사무소를 대상으로 방역 조치와 함께 방문자에 대한 안내문자를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받도록 조치했다.

3일 확인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으로 나와 도포면사무소는 폐쇄 하룻 만에 정상적인 근무에 들어갔다. 다만, 385~386번 확진자와 함께 동행한 주민 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날 도포면사무소를 방문한 광주 385~386번 확진자는 광주에 거주하면서 도포면에 논을 소유하고 있어 쌀 직불금을 신청하기 위해 주민 2명과 함께 면사무소에 들러 인근 밭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385번 확진자는 광주 379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386번 확진자는 남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154번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40대 여성으로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나주역에 도착했다.

곧바로 영암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후 민간검사기관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돼 전남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남편이 삼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암군은 8월 30일부터 도내 전 지역에 발령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른 행정명령에 따라 지역 내 실내체육 시설들이 집합금지에 들어갔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체육도장업 13개소, 체력단련장업 2개소, 수영장업 5개소, 무도장업 1개소, 볼링장 2개소 등 민간실내체육시설 23개소가 집합금지 대상에 해당한다.

기간은 8월 30일 자정부터 9월 7일 자정까지이며 군은 해당 시설 영업자와 소비자들에게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자와 이용자분들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코로나 19가 확산으로 심각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취해진 적극적인 감염 차단 조치인 만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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