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흑석산 일대 46㏊ 산림에 70억 투입
숲속의 집, 산책로 등 휴양건강지구 조성

미암면 미암리 군유림 부지에 ‘산림복합 휴양단지’가 조성된다.<배치도 참조>

영암군은 미암면 흑석산 일대에 ‘산림복합 휴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4월 전라남도로부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최종 승인을 마쳤다.

군은 이에 앞서 2017년 5월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산림청 고시 2017-47호) 받은 데 이어 2018년부터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 영향검토, 환경영향평가, 공공디자인안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또 이곳은 2010년 산림욕장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생태숲 조성 및 동백, 단풍, 편백나무 등 자연경관 및 산림치유를 위한 각종 나무 10만여 주를 계속 심어 자연휴양림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기 조성된 산림욕장, 생태숲 및 사방댐 등과 연계해 46㏊의 산림에 70여억 원을 투입하여 크게 2가지 테마로 구분된 공간으로 조성하여 자연휴양림으로 휴양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1차 사업은 체험활동지구로, 방문자센터(1동), 다목적광장, 피크닉장, 활기찬 숲(氣체험 및 치유공간) 등산림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다양한 경험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2021년 4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2차 사업은 휴양건건강지구로, 숲속의 집(10동)과 산책로(500m) 등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심신을 휴양하며 산림에 대한 조망과 힐링공간을 2022년 12월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흑석산은 예로부터 비가 온 후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경관이 수려하며, 은굴, 은샘, 용목골, 치마바위, 장군바위 등 많은 전설을 지닌 바위들이 등산로 옆에 있어 氣가 충만한 산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동평 군수는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산림문화와 휴양·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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