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 피해저감 사례발굴

영암소방서(서장 임동현)는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으로 피해를 저감한 사례를 발굴하여 해당 사례 주인공들을 찾아 주택용 소방시설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영암소방서는 총 4건 이상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저감 사례를 발굴하고, 해당 사례 중 3건에 대해서 주택용 소방시설 기부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첫 사례는 지난 3월, 삼호읍의 한 회사 주변 노지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이를 발견하고 회사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지고 직원 다수와 초기 진화를 실시하여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를 진압한 사례가 있었다.

두 번째 사례는 지난 7월 신북면의 한 마트의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소화기를 활용 초기진압하여 연소 확대를 방지한 사례가 있었다.

특히, 지난 1월 새벽 5시 32분께 삼호읍 용앙리 한 주택에서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화재를 집주인 임씨가 집안에 구비된 소화기를 가지고 초기 진압 후, 집안에 자고 있던 가족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시켰고, 이후 불길이 거세지자 연소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화재가 난 큰방의 방문을 닫고 대피함으로써 피해를 크게 줄였다. 임씨는 안전하게 대피한 이후에도 소방차가 화재 장소를 금방 찾아 올 수 있도록 큰 길가로 나와 소방차를 유도하는 등 화재 대피ㆍ초기진화ㆍ신고요령까지 모두 완벽히 대응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기부행사에서 임씨는 “평소 화재예방과 대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히고 있어 당시 화재에 의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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