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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칭 카톡 접근 사기 피해 늘어최근 신종 피싱 극성…수법도 지능적 ‘주의’
영암터미널 GS편의점 피해 3건 막아 ‘화제’

통신의 발달로 피싱 수법이 날로 기발해지고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영암터미널 GS25 편의점 점주와 점원이 최근 신종 피싱 피해 3건을 막아 화제다.

일반적인 보이스 피싱과는 달리 최근 스마트폰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해킹해 부모와의 대화 내용을 알아낸 뒤 아들이나 딸 등 가족을 사칭해 “전화기가 고장났다”며 카카오톡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명 ‘카톡 피싱’이라고 불리는 이 수법은 편의점 캐시인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나 ‘문화상품권’ 구매를 유도해 부착된 시리얼 넘버를 불러 달라고 요구해 인증하고 인터넷 등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신종 피싱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

안형영 GS25 편의점 점주는 지난 7월 28일 오전 한 중년 여성에게 20만원 상당의 편의점 캐쉬를 팔았는데 오후에 재차 방문해 80만원 어치의 캐쉬를 산다고 해서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딸과 통화해볼 것을 권했고 카톡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딸과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곧바로 파출소에 신고, 가까스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앞선 5월 18일에도 50대 후반의 남성이 딸을 사칭한 누군가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기프트카드 20만원권 4매를 구매하려 하자 편의점 직원 권혜연씨가 파출소에서 배포한 피싱 사기예방 전단지를 보여주며 카카오톡 해킹을 통한 신종 사기인 것 같다고 알려줬다. 그에게 직접 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해볼 것을 권유했고 통화를 통해 자신의 딸이 아닌 사실을 확인해 사기 피해를 막아냈다.

지난 6월 10일에도 60대 초반의 부부가 5만원권 뭉치를 들고 편의점을 찾아와 아들이 빨리 구입해서 보내라고 했다며 기프트카드 80만원 어치를 요구했고 신종 사기임을 직감한 직원 권씨는 역시 피싱 예방 전단지를 보여주며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권유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직접 아들과 통화해 피해를 막아냈다.

한편 피싱은 금융기관 등의 웹사이트에서 보내온 메일로 위장하여 개인의 인증번호나 신용카드번호, 계좌정보 등을 빼내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사기수법이다.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합성한 조어로 알려졌다.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선 금융권이나 국가기관을 사칭해 통화 메시지 등으로 위협하며 입금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는 무시하거나 공인된 기관 전화를 확인해 통화해야 한다.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해 급전 입금, 게임 및 문화 상품권 등 캐쉬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당사자와 전화통화를 해서 확인해야 한다.

박성희 기자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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