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소식…30년 숙원 해결
17일 황인수 신임 회장 취임

시종 로타리클럽 회관 개소식

시종로타리클럽이 30년 숙원인 회관 문제를 풀고 7월 3일 시종면 기관사회단체장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국제로터리 3610지구에 속한 시종 로타리클럽(회장 황인수)은 그동안 회관이 없어 각종 행사를 기관사회단체 사무실을 임대 사용해오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마련된 회관은 클럽 차원에서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배군태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40여 회원과 원로들이 뭉쳐 이뤄낸 결과다. 배 추진위원장과 박성표 26대 회장이 솔선수범해 나눔의 미덕을 펼치자 다른 회원들도 이에 동참해 십시일반으로 총 4천여만 원의 비용으로 마련했다.

회장 이취임식

회관은 시종초등학교 앞 인근 상가를 매입해 건축과 인테리어 기술을 가진 회원들이 참여해 리모델링을 함으로써 비용을 아꼈다. 회관 부근에는 2003년 9월 30일 세워진 기념비가 있어 의미를 더했다.

시종로터리클럽은 회관 개소식에 이어 지난 17일 제26대 박성표(월출산농협 조합장) 회장과 제27대 황인수(53)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20여 년 클럽 활동을 해온 황인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회관을 마련해 미래의 후배 회원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이를 위해 힘써준 회원들과 원로들에 감사하다”면서 “회원간 화합과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에 가치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취임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회관에서 소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초야의 봉사정신을 실천해오고 있는 국제로타리 3610지구 시종 로타리클럽은 지난 1994년 12월 25명의 회원이 초대 고 박만우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한 이래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각종 생필품과 김장 담그기, 보행보전기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시종면=김점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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