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 주도 협의체 구성해야

영암교육경쟁력강화 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영암읍지역 중·고 통합을 위한 영암교육지원청의 추진기구 구성을 거듭 요구했다.

추진위는 7월 8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영암읍 지역 중·고 통합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영암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늦어도 7월 말까지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통합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9일 영암고와 영암여중고 관계자들은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에 동의하는 서명까지 완료하게 되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학교통합 논의에 유보적인 입장을 표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일부 때문에 통합추진이 지체돼선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의견 수렴, 구체적 통합방안 논의, 통합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학부모 등 관련 당사자가 참여하는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기구를 영암교육지원청이 주도하여 구성해 줄 것을 면담 등을 통해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면서 “소수이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하여 아직 전면에 나서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영암의 학교통합 논의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짓고, 관계기관이 통합의 결실을 위해 하루빨리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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