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80% 지원…지난해 대비 7% 증가

올해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실적을 집계한 결과 74%로 지난해 67%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총 6만1천68농가가 11만3천821㏊를 가입해 목표를 상회한 74%의 가입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천782호, 1만1천726㏊가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 가입률은 영광군이 가장 많은 98%를 달성했으며, 이어 강진군이 94%, 장흥군이 8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벼 재배농가는 링링과 타파, 미탁 등 잇따른 가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벼 재배 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다.

특히 가입률 72%를 목표로, 보험료의 80% 지원, SNS를 통한 농가별 밀착 홍보 등을 가입률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 관계자는 “가입률 증가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보상책으로 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다”며 “올 하반기 10월과 11월 중 판매할 마늘, 양파 등 품목도 판매 시기에 맞춰 꼭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지난 2016년 7만5천574㏊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최근 5년간 51%(3만8천247㏊)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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