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훈련기관

영암군은 조선산업의 더딘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과 지역산업·일자리 창출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사내 훈련기관을 활용한 ‘조선 기능인력 훈련장려금 지원사업’ 시행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불산단 방문과 올 연초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의 조선산업 현장 방문 때 기업 측에서 건의한 사항으로 지난해 10월 전라남도와 도 출연기관의 시범운영으로 55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물량 확보 등으로 조선분야 기능인력의 수요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올 7월부터는 영암군 주관으로 훈련생 115명 목표로 2억700만원을 투입하여 직업훈련과 훈련장려금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누구나 훈련기관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등 절차를 통해 훈련생으로 선발 후 훈련생 1인당 월 60만원씩 최대 3개월까지 훈련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해외 선박의 국내 수주량 감소 등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지난 6월 카타르 국영 석유사에서 국내 조선 3사와 약 100척(약 23조6천억) 규모의 LNG선 슬롯 계약을 맺어 조선 기능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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