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ㆍ스포츠 관광ㆍ레져
■ 월출산 ‘명사 탐방로’ 어떻게 만들어지나?대동제에 데크 및 출렁다리 수변공원 조성
수리재골~도갑사까지 ‘도갑사 옛길’ 복원도
월출산 연계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

월출산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월출산은 다양한 관광자원과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산세가 금강산과 비슷해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다. 1988년 제20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나 탐방로가 한정되고 역사 문화유적지와 접근성이 떨어져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제일 적다는 오명을 받아왔다.

이에 전동평 군수는 직접 기찬랜드에서 대동제를 거쳐 용암사지에 이르는 ‘큰골 길(명사탐방로)’을 수차례 방문, 체크하면서 탐방로 개설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고 단계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큰골 길’은 월출산 국립공원과 대동제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탐방객들이 월출산을 이용하는 주된 등산로 중의 하나였다.

그 결과 지난 5월 7일 월출산 국립공원 ‘명사 탐방로’ 입지 적정성 평가에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환경분야 민간위원 등 7명이 현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장 평가에는 전동평 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대동제 탐방로와 용암사지 탐방로, 수리재골 탐방로 등 3개소 8.0㎞ 구간에 대해 현장 설명을 펼쳐 평가단 모두에게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립공원 탐방로 입지 적정성 평가는 ‘자연공원 내 숙박시설 및 탐방로 입지 적정성 평가기준 및 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8개 항목으로 △자연 보전성 30점, △탐방로 이용·편의성 30점, △탐방 안전성 20점, △관리 용이성 20점 등 100점으로 정량평가 60점과 정성평가 40점이며, 이중 70점 이상 획득해야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금명간 용암사지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대동제·수리재골 탐방로도 지역협의체의 회의와 주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8월 중 타당성 조사 총괄협의체 회의를 거쳐 10월 중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심의 확정 및 고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군은 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명사 탐방로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국립공원 관리계획 변경용역을 마무리하여 환경부에 제출했다. 월출산 명사 탐방로 조성 기본계획 용역도 지난해 마무리하여 기본구상도 마쳤다.

탐방로는 군 시행구간인 기찬랜드~대동제까지 2.4㎞에 5억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시행구간인 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2.6㎞에 8억원 등 총 5㎞에 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명간 군 시행구간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탐방로를 개설하는 한편, 국립공원 시행구간도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여 2021년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7개 테마 탐방로 개설

기본구상은 기찬랜드와 기찬묏길, 대동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테마형 탐방로 개설과 주민역량사업과 연계하여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제1구간인 명사 탐방로 입구는 영험한 기운이 감도는 큰 골, 큰바위 얼굴로 가는 기움길(탐방로)로 기문둔갑(氣門遁甲)이 새겨진 신비한 문이 보인다. 제2구간은 녹암마을 이야기로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 무렵, 해방둥이들의 어린시절 회상, 1950년 격변기의 녹암마을 수난사, 1960년 이후 가난 속에서도 명절날 즐거운 행사로 구성했다.

제3구간은 밀가루 사방사업으로 생겨난 대동제, 제4구간은 사라진 녹체마을의 전설, 제5구간은 효심이 지극한 녹체마을의 나무꾼 이야기, 제6구간은 오랫동안 사람의 왕래가 없던 신비로운 길, 아무도 허락되지 않은 상수원 길, 제7구간은 누구나 쉽게 걸어가면 국보 제144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3층 석탑으로 가는 길 등 7개 테마로 이뤄진다.

또한, 각 구간 별로 큰바위얼굴 캡쳐 포토존, 40~60년대 옛 거리 재현, 트릭아트 포토존, 꽃길 조성, 게임 콘텐츠, 천년여우와 나무꾼 등 조형물, 전망대를 설치하여 탐방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암의 랜드마크로 문화관광 시설이 집적화된 기찬랜드와 월출산의 풍광이 어우러져 용암사지로 연결되는 명사 탐방로와 연접한 대동제에 11억원을 투입하여 자연 친화형 수변공원과 데크 및 출렁다리 등 탐방로 1.2㎞를 신설할 계획이다. 탐방로와 수변공원이 준공되면 영암읍 천황사에서 학산면 용산리까지 연결되는 기찬묏길(40㎞)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수리재골 탐방로는 국립공원 경계부인 수리재골에서 도갑사까지 1.8㎞로 1976년 도갑제 준공으로 옛길이 수몰됐고, 반대편은 차도만 개설되어 탐방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3억8천만원을 투입해 천년고찰 도갑사 옛길 복원으로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여 한 차원 높은 탐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호남의 3대 명촌인 구림전통 한옥마을과 도기박물관, 하정웅 미술관, 왕인박사유적지 등 상대포에서 구림마을과 수박등에 이르는 2200년 구림마을 문화길과 수리재골을 연계하는 탐방로는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많은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암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