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492명 응모…51명 입상

제30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 지상백일장대회 장원(壯元)에 윤효원(서울)씨가 선정됐다.

영암군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한시동호 회원으로부터 492명을 접수받아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입상자 51명을 선정 발표했다.

차상(次上)에는 김교희(서울), 장대원(포항), 차하(次下)에는 전희랑(경기도 이천), 강기례(경북 문경), 이종영(부산), 참방(參榜)에는 이도주(경북 예천) 외 9명이 뽑혔다.

그리고 가작(佳作)에는 강경희(경기도 고양) 외 34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장원은 상금 100만원, 차상은 상금 70만원, 참방은 상금 15만원, 가작은 상금 1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군은 매년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에 왕인박사 추모 한시 현장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현장 백일장대회를 취소하고 지상백일장 대회로 대체하여 개최했다.

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왕인박사에 대한 추모 백일장대회를 현장 백일장대회에서 지상백일장으로 대체 개최했지만,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많은 한시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려 왕인의 업적을 한시에 담아 매년 추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왕인을 추모하는 좋은 한시가 전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상작 한시는 하반기에 한시 작품집으로 발간되어 응모자 전원과 관심 있는 한시 동호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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