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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장천초·서호중 ‘통합운영’ 되나금정초·중학교 이어 두 번째…학생수 급감 추세
학부모·주민 의견수렴 거쳐 ‘통합운영학교’ 추진
영암교육지원청, 4일 교직원 대상 첫 ‘경청 올레’
‘경청 올래’ 폐교 위기에 놓인 장천초등학교와 서호중의 ‘통합운영’에 대한 양 학교 교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경청 올레’가 지난 6월 4일 장천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금정초·중학교에 이어 서호중과 장천초등학교가 ‘통합운영학교’로 추진되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6월 4일 오후 장천초등학교에서 장천초·서호중 교직원과 ‘경청 올레’를 가졌다.

이날 ‘경청 올레’는 작은 학교 교육력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영암교육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양교 교직원들은 초·중 통합운영학교의 필요성과 기존 통합운영학교 운영상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통합운영학교의 모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장천초 채정화 교감은 “그동안 초·중 통합학교에 대한 지원과 육성방안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발전적 초·중 통합학교 운영을 위한 교육정책의 능동적인 대안 마련을 바탕으로 초·중학교 간 연계된 연속적·장기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통합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서호중 민승배 교사는 “초·중 통합운영학교에 대해 처음 생각은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학생 수가 급감하여 존폐위기에 있는 학교의 현 상황과 우리 아이들과 지역을 생각했을 때 통합운영학교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기존의 법과 제도를 시급히 개선하여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날 ‘경청 올레’를 통해 제시된 교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제안을 검토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통합운영학교’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암교육지원청은 학부모 3분의 2와 지역주민 80% 이상이 찬성하면 서호중과 장천초의 ‘통합운영학교’를 빠르면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현재 서호중은 전체 학생 수가 총 7명이다. 지난해 입학생이 없어 2학년은 아예 없는 실정이고, 1학년 5명, 3학년 2명이 재학하고 있다. 분교장 대상학교였으나 지금까지 시범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장천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29명이며, 1~6학년 각 4~5명에 불과해 수년 내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다.

김성애 교육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학교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첫 경청 올레를 갖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배근 기자  mbg1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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