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까지 ‘수집을 말하다’

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오는 8월 16일까지 ‘수집을 말하다’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전시로 하정웅 선생과 문동식, 이강하 유족들이 기증한 대표작품이 선보이며 기증의 철학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하정웅컬렉션은 한국·재일·해외·지역작가로 나눠 선보이며 상설 전시장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이우환의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연작들이 전시돼 있다.

또 동시대에 활동한 곽인식, 정상화, 하종현, 정창섭과 같은 한국의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남지역 작가로는 강운, 오승윤, 황영성의 작품도 전시된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재일교포 작가들의 작품과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재일교포의 삶과 희망을 그린 전화황의 그림과 최초로 공개되는 건축가 이타미준(한국명 유동룡)의 설계도와 작품이 전시된다.

해외 작가로는 마리 로랑생, 후안 미로, 샤갈의 작품은 해외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는 명작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유족들이 기증한 영암 최초의 서양화가 문동식의 자화상과 이강하의 월출산마애여래좌상은 미술관의 중요한 소장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특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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