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참석

영암교육지원청은 6월 5일 소회의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을학교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들이 항상 질문하는 ‘마을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마을학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고자 순천사랑어린배움터 김민해 촌장과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중심마을학교를 비롯 여러 마을학교에서 고민하고 있는 질문들을 모아 강사인 김민해 촌장에게 전달하고, 네트워크협의회 당일 토론을 통해 문제를 되짚어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찾고자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영암군청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지자체가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교육청이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연대를 위한 방법도 논의하여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초석을 놓기도 했다.

김민해 순천사랑어린배움터 촌장은 “마을학교의 교육과정은 틀이 정해지지 않은 그릇에 물을 담는 것과 같다. 교육과정을 억지로 꿰맞추려 하면 또 하나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될 수밖에 없다”며 “앎과 삶을 가르치는 마을학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심마을학교 김창오 대표는 “마을에서 앎을 넘어 삶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요소들을 찾아 학교 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학교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며 “결국 지역민과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먼저 일을 찾고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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