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등 관계자 7명 현장평가
월출산 신규 탐방로 추진 ‘탄력’

영암군과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가 명사탐방로(風水길) 조성에 나선 가운데 명사탐방로 입지 적정성 평가결과 적합하다는 판정 결과가 나와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환경분야 민간위원 등 7명은 지난 5월 7일 대동제 탐방로와 용암사지 탐방로, 수리재골 탐방로 등 3개소 6.8㎞ 구간에 대해 현장 평가를 실시해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용암사지 탐방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대동제·수리재골 탐방로도 지역협의체 회의와 주민 공청회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8월 중에 타당성 조사 총괄협의체 회의를 거쳐 10월 중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심의 확정 및 고시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영암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1월부터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공단에 입지 적정성 평가서를 신청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국립공원 관리계획 변경용역을 마무리하여 환경부에 제출하고 명사탐방로 조성 기본계획용역도 지난해 마무리하여 기본구상을 마쳤다.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군 시행구간인 기찬랜드 ~ 대동제까지 2.4㎞에 5억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시행구간인 대동제 ~ 큰골 ~ 용암사지에 이르는 2.6㎞에 8억원 등 총 5㎞에 13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기찬랜드에서 용암사지를 잇는 신규 탐방노선으로 기찬랜드에서 녹암마을을 지나 대동제, 용암사지, 마애여래좌상, 구정봉까지 연결되는 힐링 탐방코스로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기찬랜드와 녹암마을을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다양한 스토리 텔링을 구성하여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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