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학교통합’ 주민 설명회…여론 수렴
추진위, 학교 측에 비전과 계획 제시 요구
사회단체 등에 추진위 참여 공개 요청도

영암읍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교통합을 추진 중인 영암교육경쟁력강화 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10일 오전 10시 영암교육지원청 다목적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주민설명회에서 학교통합 추진배경과 경과, 영암교육 현황과 학교통합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특히 3일 ‘영암군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지난 5월 19일 영암고와 영암여·중고가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에 동의한 만큼, 양 학교 측에 ‘통합 영암고’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지역민 앞에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원회는 “내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를 바라봐야 한다. 당사자인 학부모가 통합추진의 중심이 되어 달라”고 말하고, 영암지역 각 사회단체장 및 회원들도 학교통합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적극 참여해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또 동문과 향우들에게는 “학교통합이 인재육성과 지역경쟁력을 기르는 일이자 학교의 역사를 지속시키는 일”이라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해 학부모와 자녀, 지역의 선택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추진위원회는 영암군과 교육지원청, 영암군의회 의원들에게도 통합당사자인 학교가 통합에 동의한 만큼  ‘가칭 영암읍지역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통합 영암고’ 지원대책 등 행정에서 적극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17년 만에 학부모들이 어렵게 살려놓은 학교통합과 영암교육 경쟁력 강화 기회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며, 군민들이 힘을 모아 마무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추진위원회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영암읍내 영암지역네트워크 사무실에서 개최되는 공개회의에 학부모와 주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통합추진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1천4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암읍=김계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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