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꽃밭 조성 등에 구슬땀

영암읍 개신리 1구 쌍정마을(이장 오복영) 주민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국립공원 월출산을 마주 보며 계절 따라 유채꽃과 메밀꽃이 마을 앞을 수놓아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난 이 마을은 지난 4월 4일과 19일에 이어 5월 22일에도 마을 입구 유휴지에 꽃밭을 조성하는 등 전 주민이 구슬땀을 흘렸다.

또 마을입구 유선각 주위에 목수국을 비롯한 수선화, 세루비아 꽃씨를 뿌리고 무성하게 자란 잡목과 덩굴을 제거하는 등 환경정비에 대대적으로 나서 ‘관광 영암’의 이미지를 높였다.

쌍정마을은 전원주택지를 개발하여 외지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전라남도 아름다운 마을공동체사업에 선정돼 4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쓰레기 배출개선 사업을 한데 이어 2019년에는 ‘한 평 정원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마을 진입로에 무궁화, 국화, 향나무, 주목 등을 심어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했다.

그런가 하면 각 가정에 보관된 폐가전 제품을 2회에 걸쳐 무상 가전제품처리업체와 연계하여 수거 처리하고 독거노인 가정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여 마을환경 뿐만 아니라 집안환경 정비도 추진했다.

이번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하면서 빈 농약병 수거와 폐 비닐을 수거하여 환경재생공사에 팔아 17만여원의 소득이 생겨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주민들의 구슬땀 만큼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영암읍=김계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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