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

영암군은 그동안 통계조차 없이 마구 버려지던 쓰고 남은 농약이나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할 수 없는 폐농약을 전량 수거하여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전용 수거 용기를 마을별로 보급하고 연중 수거에 나섰다.

군의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농약 잔량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폐농약의 수거 및 처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과 음독 등의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수집된 폐농약의 경우 마을 이장에게 보급한 전용 수거용기에 농약병, 파우치 등 포장용기째 투입하여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관하다가 환경보전과 환경미화시설팀에 연락하면 수거 후 유해폐기물 처리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폐농약 대부분이 사용 농가에서 자체 처리하지 못하여 주변에 버리거나 방치되어 주변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전용 수거용기를 보급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여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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