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을 표지석 제막식 가져

도포면의 유일한 문화마을인 덕화리 명당마을(이장 장명선)이 올해 영암군의 특수시책인 ‘2020년 환경정비 우수마을’에 선정된 이후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다.

명당마을은 예로부터 명당자리로 유명한 산자락 옆에 조성된 살기 좋은 마을로, 영산강하구언 조성 전에는 도포와 원목, 시종 등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서 도포면 최고의 번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영산강하구언이 조성된 이후 빈집이 늘어나면서 영암군이 1999년 농어촌공사에 위탁, 41필지를 문화마을로 조성해 지금은 50여 세대가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매달 환경정화에 나서고, 지난 4월에는 350만원의 기금을 모아 마을입구에 잔디와 꽃나무를 심어 화단을 조성했다.

그리고, 지난 5월 6일에는 전 주민이 모여 마을 표지석 제막식을 갖기에 이르렀다. 표지석은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이루어졌으며, 마을 입구에 철쭉을 심어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앞서 명당마을은 2016년부터 영암군이 45억원을 들여 도포권역사업을 추진해 생활체육공간과 농촌체험관 등을 조성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