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군의회, 17~23일 임시회 심의 의결 처리

영암군은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5천817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5천265억원 대비 522억원(10.48%)이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에 따른 예산이 긴급 편성됐다.

군은 지난해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 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역대 사상 최대 규모(6,274억원)로 영암군 지방재정을 확대했고 행안부에서 실시한 ‘지방재정집행평가’에서 전국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 4천651억원 대비 565억원(12.15%) 증가한 5천21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당초 88억원 대비 8억원(0.18%) 증가한 96억원이다. 공기업특별회계는 본예산 525억원 대비 21억원(-4.12%)이 감소한 504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1천378억원(23.69%),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364억(23.46%),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분야 792억원(13.61%), 환경보호분야 743억(12.78%) 순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감염병 긴급지원 및 예방사업 101억원 중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40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4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0억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택시종사자 긴급지원 7억8천만원, 프리랜서 지원 3억원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또 일자리 사업에 26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에 45억원, 배수구역확장 상수도 관로매설사업에 10억원, 에너지안전관리 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는 소규모 주민편익, 마을안길, 농로포장사업 등을 과감히 줄여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대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사업 및 주민생활에 밀접한 지역현안 사업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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